[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라이프케어기업 웅진코웨이가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 웅진코웨이 CI. 출처=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7093억원, 영업이익 1352억원, 순이익 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2.9%, 순이익은 5.5%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치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 웅진코웨이 2019년 1분기 실적. 출처=DART

웅진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외 렌탈 판매 및 계정 순증 역대 분기 최대 달성 ▲해외 사업 지속적 성장 ▲안정적 해약률 유지를 꼽았다.

웅진코웨이는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53만 1000대의 렌탈 판매량을 달성했다. 역대 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기록을 갈아 치웠다. 국내의 경우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정수기, 의류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 판매 확대에 기인하며,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의 혁신 제품을 지속 출시한 것이 기록 경신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해외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법인의 성장과 함께 렌탈 판매가 급증한 게 영향을 줬다.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렌탈 계정 순증 역시 20만 5000 계정을 순증 시키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총 계정수는 719만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국내는 599만으로 600만 돌파를 목전에 뒀으며 해외 법인은 120만 계정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계정수 증가에 힘입어 올해 안에 760만 계정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웅진코웨이의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지속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159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한 1125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관리 계정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105만 9000 계정을 기록했다.

미국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관리 계정 증가에 따른 방판 매출 증가 및 공기청정기 시판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 관리 계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11만 5000을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는 고객 관리 및 서비스 강화 활동 등을 통해 정수기를 포함한 제품 해약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제품 해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1.01%를 달성했다. 그 결과 렌탈폐기손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렌탈 매출 대비 2.3% 수준으로 전년 동기 2.7%보다도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와 같은 안정적 해약률 유지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올 2분기에 ‘1.5세대 의류청정기’ 등 전략 제품 출시, 판매 인력 확대를 통한 조직 성장, 해외 사업 지속 확대 등을 통해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지용 웅진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은 “웅진코웨이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되는 렌탈 판매량과 렌탈 계정 순증 등 주요 수치 부분에서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하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원조 렌탈 기업 브랜드인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시작하는 2분기에는 1.5세대 의류청정기 등 혁신 제품 출시와 함께 계정 성장세를 이어가고, 판매 인력 확대 및 해외 사업 집중 케어를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