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전국 미분양 물량이 6만호를 넘은 가운데 이중 70% 이상이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발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32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6개 및 지방 35개, 총 41개 지역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번 제32차는 추가 및 제외 없이 전월과 동일한 41개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41개 지역으로는 경기 이천시·평택시·화성시·안성시, 인천 서구·중구 등 수도권 6곳과 부산 사하구·영도구·부산진구·기장군, 대구 달성군, 대전 유성구, 강원 춘천시·속초시·고성군·원주시·동해시,충북 음성군·청주시, 충남 당진시·보령시·서산시·천안시, 전북 완주군·군산시, 전남 목포시·영암군, 경북 경산시·영천시·안동시·구미시·김천시·경주시·포항시, 경남 양산시·통영시·김해시·사천시·거제시·창원시, 제주 제주시 등 지방 35곳이다.

올해 3월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5545호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6만2147호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매매, 경·공매, 교환 등 일체 취득행위)하고자 하는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HUG 관계자는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발급 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