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육체정년도 65세로 상향...피해 보상금↑

29일 금융감독원은 육체노동자의 취업가능연한(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린 개정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힘. 이번 약관 개정은 지난 2월 대법원이 육체노동자의 취업가능연한을 높인 판결을 반영한 조치. 현재 교통사고 가해자 측 보험사는 표준약관에 근거해 사고 피해자에게 사망ㆍ후유장애 땐 상실수익액과 위자료, 부상 땐 휴업손해액을 각각 지급하고 있음. 이때 상실수익액과 향후 취업이 어려운 중상자의 휴업손해액은 하루치 임금, 월 근무일수, 가동연한(남은 수명 중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각각 곱해 산정되는데, 취업가능연한 연장에 따라 가동연한이 늘어나면서 피해자가 받는 보상금도 늘어나게 됨.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4.02% 인상...12년만 최대 상승폭

국토교통부는 2019년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30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힘. 이번에 공시되는 공동주택은 총 1339만가구. 아파트 1073만가구, 연립·다세대는 266만가구.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12년만에 가장 높은 14.02% 상승함. 전국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24%.

◆이재현 CJ 회장 ‘경영권 승계’ 첫발 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9일 올리브영 부문과 IT 부문 법인을 인적분할한 뒤, 이중 IT부문을 CJ주식회사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 이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와 CJ주식회사는 각각 이날 오전과 오후 기업분할, 주식교환에 대한 이사회 보고 및 승인 마침.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분할은 인적분할로 진행되며 분할비율은 IT사업부문 45%와 올리브영 55%로 정해짐. 분할된 IT부문은 CJ주식회사와 주식교환을 거쳐 CJ의 100% 자회사로 편입됨.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544487이며, CJ는 이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신주가 아닌 자사주를 배분키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첫발 나선 것.

◆위안화·엔화 국제화에 속도 낸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은 총재는 오는 2일(현지시간) 피지에서 개최되는 '제19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제22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차 30일 출국. 이번 국제회의에선 한·중·일 3국과 아세안이 외환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간 통화 스와프 치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 결제통화'에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를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 이번 CMIM 개정안은 IMF(국제통화기금) 연계자금의 지원기한의 상한을 완전히 폐지하는 게 골자.

◆카뱅도 대주주 심사 제동 걸리나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확정 여부와 벌금 수준에 관심이 커지고 있음. 제재 여부와 제재 후 벌금 수준 등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금융위 측은 "인터넷은행특례법 적용 대상이 되는 인터넷은행 대주주에 법인뿐만 아니라 개인도 포함할지를 법제처에 의뢰한 상태로 결론은 최소 1~3달이 걸릴 것"이라며 "관련 선례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법제처 의견을 참고하고 추후 처벌 수위를 감안해 대주주 심사 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함.

◆쌍용차 창사 후 1분기 최대 매출 달성...금속노조와 결별 10년만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933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힘. 손실액도 눈에 띄게 감소. 쌍용차의 1분기 영업손실은 2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손실액 313억원에서 35억원 줄었음. 당기순손실은 261억원으로 역시 전년동기 손실액 342억원에 비해 81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