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월 3300원에 스마트폰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저장·복원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를 출시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때도 필요한 데이터를 바로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저장하고 복원할 수 있는 ‘안심폰백업’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월 기본료 3300원(VAT 포함)으로 스마트폰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저장하고 복원할 수 있는 ‘안심폰백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심폰백업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U+Box에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부터 생활에 필요한 주소록과 메시지까지 휴대폰에 저장된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자동 저장하고, 필요할 때 다시 스마트폰에 복원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고객에게 기본으로 제공되는 20GB를 포함해 월정액 3300원(VAT 포함)을 지불하면 100GB를 추가 제공받아 총 120GB 상당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백업할 수 있다. 5MB 사진을 기준으로 총 2만4000장 저장이 가능한 용량이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분실·파손보상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올해 말까지 안심폰백업 서비스에 가입하면 서비스 가입 기간 동안 상시 월 1100원(VAT 포함)에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백업과 복원 등 서비스 이용 시 소진하는 데이터에 대한 추가요금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진,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비롯한 통화목록, 메시지 등 개인 데이터가 많아져 기기변경 시 데이터를 이동하거나 또는 파손이나 분실 시 데이터 손실로 인해 고객이 실감하는 불편함이 큰 데 공감해 기획된 서비스다. 이에 따라 기기변경을 자주 하거나 휴대폰을 분실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무상 중요한 전화번호, 통화목록이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안심폰백업 서비스 출시 초기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31일 전에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6월 30일까지 월 1,100원(VAT 포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5월 말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일로부터 일할계산되어 6월까지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5.0이상 이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는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가능하다. 서비스 가입 후 U+Box 앱에 로그인하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구동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상품기획·전략담당 상무는 “사진이나 영상뿐 아니라 업무상 중요한 연락처, 문자 등 고객의 스마트폰 속 정보 하나하나가 무엇보다 소중함과 동시에 정보를 보관하는 저장공간의 부족함 역시 함께 겪고 있다”며, “이처럼 데이터 백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전보다 큰 용량의 데이터 백업이 가능한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휴대폰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