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4세대 대사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 하임바이오가 일본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액셀리드와 대사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2월 하임바이오 본사에서 진행한 신약 개발 컨설팅 미팅의 후속 성과다.

액셀리드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수탁서비스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일본 신약개발 컨설팅 회사로 100품목 이상의 IND(임상시험), 200품목 이상의 NDA/BLA를 추진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Takeda) 그룹의 계열사로 출발한 액셀리즈는 임상전문서비스를 위한 독자적 영역 구축을 위해 자율 독립 경영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하임바이오는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대사항암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암세포만 사멸시켜 기존 항암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고 치료율을 높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성공한다면 기존 암 치료 역사에 커다란 이정표를 세우는 셈이다.

이번 계약으로 하임바이오는 임상 전문 컨설팅사 액셀리드로부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제출하기 위한 IND Package(임상승인 절차) 관련 서류 검토를 포함해 임상승인 진행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는 국내 임상 1상 진행을 물론 미국 임상 2상 진행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엄격한 IND 규정 충족과 승인을 위한 컨설팅이 포함되어 있다.

▲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가 보인다. 출처=토스트앤컴퍼니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다수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세계적인 신약 개발 회사로 유명한 액셀리드와 정식으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는 국내 임상 1상에 곧 돌입하는 하임바이오에 더욱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또한 액셀리드로부터 국내 뿐 만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과 특허까지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어서 원천기술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대사항암제 임상을 앞두고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