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강원 산불 피해의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숙박앱 야놀자가 이색적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야놀자는 29일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작은 참여, 큰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말까지 야놀자 앱을 통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이름으로 1만 그루의 묘목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는 설명이다.

▲ 야놀자의 사회공헌이 눈길을 끈다. 출처=야놀자

강원 영동 지역은 큰 산불 피해를 입었으나,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관광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강원도 입장에서는 화재 피해를 돕고 싶어하는 이들이 관광을 위해 찾아와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 가운데, 이를 나무 심기와 결부한 야놀자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야놀자가 진행중인 ‘착한 소비, 착한 놀이’ 캠페인 2탄으로, 최근 산불로 인해 훼손된 강원 지역의 산림자원을 복구하고 강원도 여행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기간 내 야놀자 앱에서 강원도 지역의 숙박, 레저 그리고 티켓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1건 당1그루의 묘목이 고객명의로 기부된다. 여행을 떠나지 않더라도 ‘강원도 묘목기부’ 상품을 구매하면 묘목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상품 구매는 야놀자 포인트는 물론 일반 결제로도 가능하다.

김혜정 야놀자 브랜드마케팅실장은 “국내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강원도가 산불 여파로 인해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야놀자와 함께 강원도로 여행도 떠나고 묘목도 기부하는 착한 소비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