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대우건설과 엔지니어링 공제조합 측 관계자들. 출처=대우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5일 대우건설 본사에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 금융 파트너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우건설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세 가지 부분에서 긴밀한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첫 번째는 대우건설이 시공 또는 투자자로 참여하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내용이다. 조합은 토지계약금, 사업초기자금 등에 출자해 수익을 창출하고 대우건설은 사업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번째는 대우건설이 개발·시공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신용공여(보증)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토지비 납부 등을 위한 대출시 조합의 우수한 신용도를 활용해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생긴다.

마지막으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자체적으로 개발 또는 간접 투자하는 부동산개발사업에 대해 대우건설이 개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동산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대우건설의 노하우를 통해 공제조합이 진행하는 사업의 인허가와 개별업무 분야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대우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89년 설립돼 2018년 기준 2636개사의 조합원이 가입하고 1조 547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조합은 엔지니어링과 에너지산업, 지식기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공제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서 국내신용평가 7년 연속 AAA, 해외신용평가인 무디스에서 4년 연속 A3 등급을 획득하는 등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금융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대우건설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가진 강점의 시너지효과로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번 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