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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M 쇼크 등 엇갈린 핵심 기업 실적에 혼조다우 0.51%↓, S&P 0.04%↓, 나스닥 0.21%↑

[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25일(현지시각) 3M과 페이스북 등 핵심 기업의 실적이 엇갈린 데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134.97포인트) 내린 2만6462.0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04%(1.08포인트) 하락한  2926.1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21%(16.67포인트) 오른 8118.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7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산업(-1.99%)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재량소비재(-0.48%), 필수소비재(-0.75%), 에너지(-0.28%), 소재(-1.30%), 부동산(-0.18%), 기술(0%)가 내렸다. 금융(0.26%), 건강(1.1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1.08%), 유틸리티(0.43%)는 올랐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5.85%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0.026% 올랐다. 애플은 0.91% 내렸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0.58%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1.58% 하락했다. 페이스북의 강세로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8151.84까지 고점을 높여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2.23% 하락했다. 인텔(Intel)은 1.89% 하락했다.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1.84%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3,31%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0.65% 하락했다. AMD는 2.81% 내렸다. MS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인 끝에 종가 기준 시총은 99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1.56% 내렸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은 2.01% 상승했다. 캐터필러(Caterpillar)는 1,16% 하락했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는 0.053% 상승했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1.20% 하락했다. 중국 수요둔화 등으로 1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에 못 미쳤다. 3M은 올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하며, 2000 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0.32% 올랐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는 2.71%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Pfizer)는 0.58% 상승했다.

3M은 13.04% 대폭 하락했다. 다우지수 포함 종목인 3M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를 큰 폭 끌어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날 3M 주가 낙폭은 '블랙먼데이'로 불리는 지난 1987년 10월 19일 25% 이상 폭락한 이후 가장 컸다.

마켓워치는 3M 주가 하락이 다우지수를 190포인트 이상 끌어내린 것으로 평가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5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170개 이상의 S&P500 기업 중 78%가량이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보고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0.8% 증가보다 큰 폭 양호한 수치다.

기업의 투자 지표로 활용되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3% 증가했다. 지난 2월 지표도 0.1% 감소가 0.1% 증가로 수정되는 등 기업 투자 활동에 대한 안도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한국의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 감소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3만7000명 증가한 23만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 폭이다. 시장 예상치 20만 명도 넘어섰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4월 관할 지역의 제조업 합성지수가 전월의 10에서 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6보다 부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곧 발표될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지표가 양호해 투자 심리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 웨간드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긍정적인 경제 여건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은 지속해서 양호하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  kimsh@econovill.com  |  승인 2019.04.26  06: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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