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4월 22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개최한 아시아 건설기계 딜러 미팅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아프리카 딜러 미팅에 이어 아시아 딜러 미팅을 열며 지역별 건설기계 영업력을 계속 다져나가고 있다.

25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 지역 건설기계 딜러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딜러 미팅은 지난 2015년 중국 옌타이에서 개최된 후 4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3개국, 총 14개 딜러 관계자들과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미팅에서 아시아 시장의 영업전략 방향과 무인자동화,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두산커넥트’ 등 첨단 디지털 혁신 기술을 공유했다.

아시아 시장 주력 제품 중 하나인 20톤급 굴삭기 경쟁력과 AM(Aftermarket: 부품 및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토론도 진행했다.

태국 딜러사의 디지털 마케팅과 미얀마 시장에서의 대형 고객 관리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세션도 가졌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딜러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으로 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증대 시켜가고 있다”면서 “중대형 굴삭기 및 특수 장비 판매 확대와 함께 차별화된 AM 사업 경쟁력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한국, 중국,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건설기계 시장은 최근 4년간 60% 이상 성장해 지난해 3만2000여 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장점유율을 1%p 이상 끌어올려 올해 1분기 기준 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에는 싱가포르에서 굴절식 덤프트럭 30대를, 미얀마에서 중형 굴삭기 20대를 연이어 수주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