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LG생활건강은 2019년 1분기 매출 1조 8748억원, 영업이익 3221억원,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0%, 13.5%, 14.9%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3000억을 돌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화장품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고성장을 이어가며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내 초고가 라인이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트렌드에 발맞춰 ‘숨’의 ‘숨마’, ‘오휘’의 ‘더 퍼스트’를 필두로 하여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생활용품은 내수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 3.5% 성장했다. 특히 오랄, 헤어, 바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watsons)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프리미엄 퍼스널케어의 중국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 LG생활건강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출처=LG생활건강

음료사업은 탄산과 비탄산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탄산은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비탄산은 ‘파워에이드’, ‘갈아만든 배’,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4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6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