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하우시스 매출액, 영업이익. 출처=LG하우시스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LG하우시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건설·자동차 경기 부진 영향이다.

25일 LG하우시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6% 감소한 7571억원을,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대비했을 때 매출은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41.4% 줄었다.

건축자재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4%,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52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감소한 2.5%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26.8% 줄어든 13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축 주택 건설 감소 등에 따라 건축자재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택매매거래 감소에 따른 이사 수요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북미 주택 고급화 트랜드로 인조대리석 수요는 증가했고, 국내 화재 안전성 법규 강화에 따른 PF단열재 판매도 늘어났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6%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 늘어난 224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1.7%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감소한 마이너스(-) 0.8%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도 마이너스(-) 18억원을 기록하는 등 손실을 봤다.

신차 출시 효과에 따라 전년대비 제품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경쟁 심화와데코필름 수출국 경기 둔화 등으로 수익성 감소한 탓이다.

LG하우시스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하락 및 자동차 업황 부진 등 전방 시장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향후 실적전망에 대해 LG하우시스는 건축자재부문에서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에 북미 바닥재 등의 해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에 대해서는 공급 가전제품 다각화 및 신소재 개발을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하며, 특히 리몯델링 트렌드에 따라 고부가가치 인테리어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봤다.

LG하우시스는 “2분기에는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B2C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한 판매 확대, 엔지니어드스톤·가전필름 등 표면소재의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 전사적인 제조혁신 활동 등을 통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