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정책 모기지론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두달 만에 추가 인하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4일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오는 5월 1일부터 0.2%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보금자리론의 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지난 1월(0.15%p)과 3월(0.05%p)에 이어 세 번째이며 합계 0.40%포인트 인하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70%(만기 10년)∼2.9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저렴한 연 2.60%(10년)∼2.8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대출을 ‘더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 금리와 같으며 전자약정을 할 경우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가 적용된다.

보금자리론은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기혼은 부부합산) 또는 1주택자가 이용할 수 있는 주택구입자금대출이며, 최장 30년 만기 고정금리 대출상품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오는 5월 1일부터 30년 만기 상품을 이용해도 연 2%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이거나 신혼부부라면 추가적으로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중복 적용시 최대 0.80%포인트, 안심주머니 앱(App) 쿠폰 이용시 0.02%포인트를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조달비용 감소분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며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분들이나 변동금리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이번 기회에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기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