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주요 임차 거래 현황. 출처=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오피스시장의 강자 판교가 F&B를 중심으로 리테일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4일 글로벌 부동산리테일 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마켓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기준 판교 알파돔시티의 상업시설 중 70%가 넘는 임대율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교권역은 IT업종을 중심으로 지속적은 임차수요로 0%대의 공실률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다. 임대인 절대위주의 시장인 이 곳은 오피스 활황세에 힘입어 리테일 상권 역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연결돼 있는 알파돔타워 6-3블럭 저층부 상업시설에 ‘스타벅스’가 지난 3월 문을 연 후 뒤이어 박찬일쉐프의 ‘광화문 국밥’과 일본식 수제카츠 전문점인 ‘가츠쇼쿠도우’ 등이 잇따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판교 리테일 상권 평균 월 임대료는 3.3㎡당 35만~40만원이다. 주요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과 강남, 가로수길의 메인 길목의 3.3㎡당 월 임대료가 각각 295만원, 234만원, 92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8분의 1 수준이다.

판교는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거대 배후주거지의 거주인구와 높은 오피스 임차수요를 바탕으로 직장인 유입이 활발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교통개발 호재도 있어 접근성이 강화될 예정이란 점 역시 상권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알파돔 6-3블럭 상업시설의 경우 거주민을 위한 서비스 시설과 오피스 상근인구를 위한 음식점 그리고 지역 맛집 등이 골고루 입점해있어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잘 조화된 복합빌딩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