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비메모리 반도체에 133조 투자...이재용의 결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30년까지 133조원의 공격적인 투자로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분야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힘. 이건희 회장이 메모리 반도체로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면, 이 부회장은 비메모리 반도체로 삼성전자의 두 번째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 문재인 정부 역시 비메모리 반도체를 3대 중점 육성 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범정부 차원의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강국에서 비메모리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반도체 코리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

◆현대車 1분기 영업익 두자릿수 성장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 102만1377대, 매출액 23조9871억원(자동차 18조60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3809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 경상이익 1조2168억원, 당기순이익 953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힘. ‘신차효과’로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가세하며 싼타페와 함께 SUV 판매 증가를 이끌어 수익성이 좋아진 덕분.

◆'참이슬' 소주값 6% 인상

소주 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할 계획.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공장 출고 가격을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6.45%) 올린다고 24일 밝힘.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면서 "3년여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언급. 소주 시장 1위 업체인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에 소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와 지역 소주 업체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됨.

◆포스코 원료가격 상승에 영업익 감소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 142억원, 영업이익 1조 2029억원, 당기순이익 7784억원으로 잠정 집계해 24일 공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이 1%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1%, 28.2%씩 감소.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이 3.7%, 영업이익이 5.4% 줄었으나 순이익이 흑자전환. 영업이익은 분기별로 3000억원 내외의 차이를 보이는 등 들쑥날쑥한 모습이지만 2017년 3분기 1조 1257억원 이후 7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는데 성공.

◆올해 2월 출생·결혼 '역대 최저'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5700명으로 전년동월 2만7600명에 비해 6.9%(1900명) 감소. 이는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은 규모. 1~2월 출생아 수 누계치도 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5만9900명)보다 3900명 줄어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치인 것으로 집계.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1월 이후로 동월 대비 39개월째 줄어들고 있음. 혼인 건수도 감소세. 2월 혼인 건수는 1만8200건으로 지난해 2월(1만9000건)보다 800건(4.2%) 줄었음. 1981년 이후 최저치.

◆LG폰 “국내 생산 중단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에서 생산하던 스마트폰을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생산. LG전자는 생산 시설을 인건비가 싼 해외로 옮기고, 국내에 있는 직원을 줄여 원가절감에 나선 것으로 풀이. 베트남은 올해 최저임금 기준 월급이 418만동(약 20만6000원)으로 국내 174만5150원의 8분의 1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