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성균관대-KEPCO-ES 가 스마트에너지 캠퍼스 사업확산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송성진 성균관대 부총장, 배성환 KEPCO-ES 사장. 사진=한전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한전과 성균관대가 캠퍼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23일 한국전력공사는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성균관대-켑코에너지솔루션(KEPCO-ES) 간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사업확산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KEPCO-ES는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6사가 공동 출자하여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송성진 성균관대 부총장, 배성환 KEPCO-ES)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사업은 한전과 KEPCO-ES가 공동으로 대학교에 에너지통합기술(K-SEM),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고효율 LED 조명기기 등 에너지효율화설비를 선투자하여 구축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학교는 사업기간 동안 에너지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여 그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상환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해 성균관대는 연간 약 1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성균관대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준공은 에너지산업의 미래인 탈탄소화, 분산화, 디지털화의 초석”이라며 “앞으로 한전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전력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 에너지사용 환경 조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