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아시아나항공에 ‘1.6조’ 지원

23일 산은에 따르면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합병 중 경영 차질을 막기 위한 지원 방안을 이날 확정.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 정상화에 1조6000억원을 투입.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매입 등을 통해서임. 박삼구 전 회장이 대주주인 금호고속에도 1300억원을 지원. 채권단은 이와 동시에 아시아나항공 공개매각도 본격화. 매각이 무산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채권단이 임의의 조건으로 매도할 수 있다는 특별약정도 체결. 당초 아시아나항공이 요청했던 5000억원보다 3배 이상 많은 규모.

◆작년 보험사기 적발액 8000억 ‘역대 최고’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7982억원으로 2017년보다 9.3%(680억원) 늘었음.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금액임. 전체 적발금액 중 금감원 조사를 통한 적발액이 약 1300억원, 보험회사 자체 적발액이 6700억원으로 보험사가 직접 잡아내는 사기액이 전체의 80%가량을 차지. 보험 사기는 금감원이 통계 집계 기준을 바꾼 2009년 이후 해마다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음. 2009년 3367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 작년 약 8000억원으로 적발액이 매년 수백억 원씩 늘고 있음. 보험 사기 적발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은 지난해 1만515명으로 2016년보다 12%(1110명) 증가. 

◆서울·수도권 재개발 임대비율 최고 30%

국토교통부는 23일 '2019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 이에 따르면 '무주택자 주거 복지'를 강조하는 정책 기조에 따라 올해 공공임대주택 13만6000가구, 공공지원임대주택 4만가구 등 모두 17만6000가구의 공공주택이 임대. 이는 지난해 전체 공적임대주택 공급량(19만4000가구)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임. 아울러 재개발 등 주택 정비 사업에서도 임대 주택이 강조됨. 재개발 주택의 임대 주택 의무 비율은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는데, 정부는 올해 시행령을 고쳐 비율을 서울 10∼20%, 경기·인천 5∼20%, 지방 5∼12%로 상향 조정할 방침.

◆기보 등 ‘예비 유니콘 기업’ 특별보증

기보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2 벤처붐 확산전략’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1000억원 규모의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제도를 신설해 추진한다고 23일 밝힘. 이 제도는 현재는 적자를 보이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유통망 구축, 글로벌 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 최대 100억원 지원할 방침.

◆중국 제치고 '차세대 태양전지 효율 1위' 탈환

23일 화학연에 따르면 서장원 박사팀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모운지 바웬디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 24.23%를 달성. 이 수치는 지난 16일 미국재생에너지연구소(NREL)에서 발표한 태양전지 최고효율 차트상 가장 높음. 이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중국과학원의 23.7%였다고 화학연은 설명.

◆LG이노텍, 11분기만 적자 전환

LG이노텍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 1조3686억원, 영업손실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43.7% 감소함. 영업이익은 2016년 2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적자 전환.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1분기 실적 컨세서스(전망치)는 매출 1조 6557억원, 영업손실 183억원 등으로 적자 규모는 예상치를 밑 돌았지만 매출이 전망치보다 3000억원 가까이 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