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휴젤이 LPGA 토너먼트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을 개최한다. 출처=휴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 클럽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휴젤은 지난해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올해는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와 공동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가 열리는 윌셔 컨트리클럽은 1919년 개장, 올해 100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명문 회원제 클럽으로, 과거 PGA와 LPGA 챔피언스 투어가 열린 곳이다.

이번 대회에 걸린 상금은 총 150만달러다. 경기는 4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세계랭킹 1위의 고진영을 비롯해 박성현, 박인비, 펑샨샨, 렉시 톰슨, 리디아 고 등 롤렉스 랭킹 1~20위까지의 모든 선수들을 포함,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전 대회 챔피언인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역시 대회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을 비롯,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 등 역대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만큼 한국 선수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지 국내외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휴젤은 전세계 골프대회를 휩쓸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의 활약과 세계 골프애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토너먼트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휴젤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견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LPGA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4개 한국기업 중 국내 바이오기업은 휴젤이 유일하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지역에 휴젤의 브랜드를 알림으로써 성공적인 미주 시장 진출에 기틀을 다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Botulax)’를 필두로 HA필러 ‘더채움(The Chaum), 더마 코스메틱 ‘웰라쥬(Wellage)’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과 코스메틱 개발과 국내외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는 일본,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페루, 러시아, 브라질 등 총 26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대만과 러시아 시장은 물론 남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