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 제품이 적용된 차 계기판 부품 모습. 사진=LG하우시스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이 ‘2019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3일 LG하우시스는 자사의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 ‘VERNO-IP’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제1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특별상(Special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주관하는 대한인간공학회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공학 관련 학술단체다. 소비자 관점에서 사용편의성, 효율성, 기능성, 안정성 등을 평가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올해는 총 10개 제품이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대한인간공학회는 LG하우시스 수상 제품인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 ‘VERNO-IP’가 천연가죽과 거의 유사한 느낌의 감성품질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줬다.

자동차 계기판용 원단은 차 내부의 계기판 주위를 감싸는 인조가죽 소재의 표면 내장재다.

나아가 대한인간공학회는 ‘VERNO-IP’가 엠보(오목, 볼록한 입체적 모양) 패턴을 최적화하고 천연가죽이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색상도 선보이는 등 인간공학적 측면에서 촉감과 시각 등 사용자의 감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원단에 적용된 수성코팅제 덕분에 냄새가 거의 없어 사용자의 불쾌감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 원료로 사용 안전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 내구성도 확보해 비용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라고도 덧붙였다.

대한인간공학회 관계자는 “감성품질의 경우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LG하우시스에서는 객관적인 감성평가 모델을 도출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원단 제품의 감성품질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민희 LG하우시스 연구소장 상무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LG하우시스가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서 감성 품질과 디자인 확보를 통한 고급화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해온 점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시장에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의 이번 수상작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이후 국내·외 완성차 업체 중심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