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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기업 실적 발표 앞둔 관망심리 반영다우지수 0.18% ↓ S&P 0.10% ↑ 나스닥 0.22% ↑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깊어지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에 따른 에너지주 상승도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48.49p) 하락한 2만6511.05를 기록하며 거래 종료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0.10%(2.94p) 상승한 2905.5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 대비 0.22%(17.20포인트) 오른 8015.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4개 업종이 상승했다. 에너지(2.0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72%), 기술(0.23%), 건강(0.07%) 상승했다.

7개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1.05%), 소재(-0.67%), 산업(-0.32%), 금융(-0.26%), 재량소비재(-0.22%), 유틸리티(-0.11%), 필수소비재(-0.04%)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가 5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주가는 4.71%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도 1.77% 올랐다. 아마존 주가는 1.38% 상승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도 0.99% 올랐고, 애플 주가도 0.33% 올랐다.

반도체 주식도 올랐다. 엔비디아(Nvidia)는 1.16% 올랐고, AMD가 1.81% 떨어졌다. 인텔(Intel)도 0.5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0.32% 상승했다. 반면, 웨스턴 디지털은 (Western Digital) 2.13% 하락했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1.97% 하락했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은 1.29% 하락했다. 수출에 영향을 받는 캐터필러(Caterpillar)는 0.68% 하락했다.

테슬라는 3.85% 하락했다. 전일 상하이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자체발화로 전소된 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금융주는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는 0.12% 하락했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0.087% 하락했다. 씨티그룹도 0.83% 떨어졌다. 웰스파고도 0.6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코카콜라, 트위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캐터필러, 인텔 등 굵직한 기업들도 실적 발표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 1분기 성적표가 증시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기에 주가가 혼조세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미 1분기 실적 발표한 S&P500 기업 중 78%가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냈다. 5년 평균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매출이 기대치를 뛰어넘은 기업은 53%로 5년 평균보다 뒤처졌다.

로버트 파블릭 슬래이트스톤 웰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긍정적인 1분기 순익 덕분에 시장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에서 벗어나도록 이끌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윌리 델위쉬(Willie Delwiche) R.W. 베어드(R.W. Baird) 투자 전략가는 “매수 심리를 부추길 만한 호재가 부족하다”면서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미국이 이란 제재 강화를 발표하며 국제 유가가 크게 올라 에너지 주가 상승했다. 이는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입 제한 조치에 대한 예외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란과의 원유 거래는 오는 5월 2일 0시 이후로 사실상 봉쇄될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이란 원유 수입국들에 대한 추가 제재 유예조치를 발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2.7%(1.70달러) 오른 배럴 당 65.70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래 최고치 기록했다.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2.9%(2.07달러) 오른 74.04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중 최고 74.52달러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치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에너지 기업 중심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에너지 셀렉터 섹터 펀드(XLE)'가 2.1% 이상 올랐다.

김태호 기자  |  teo@econovill.com  |  승인 2019.04.23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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