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출시후 1년 이내인 해외펀드 신상품 중 수익률 상위 TOP10의 연초후 최고 수익률이 34%를 초과하며 관련 펀드 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펀드닥터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이후 출시된 해외펀드 중 수익률 상위 TOP10을 살펴본 결과 연초후 수익률 분포는 최고 34.13%부터 최하 19.13% 사이 실적으로 일반 펀드 대비 우량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섹터·테마 분포, 중국시장 50%, FANG·5G·IoT 등 정보기술 섹터에 40% 집중

각 펀드를 투자시장과 섹터-테마별로 구분하면 중국시장 투자 펀드가 5 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의 FANG 기업과 5G, IoT 등 주요 정보기술섹터 펀드가 4 개로 비중이 높았다. 나머지 1 개 펀드는 나스닥 선물지수에 투자한 펀드로 파악됐다.

또한 자산운용사 수는 10개 펀드 중 2개 펀드만 겹치고, 나머지는 8개 운용사에 고르게 분산되어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해 미·중 무역분쟁의 돌발사태로 중국펀드의 수익률은 폭락의 지경까지 하락했고, 정보기술섹터의 펀드들도 시장의 변동성으로 부침이 심했으나 올해 들어 전체 시장과 섹터, 테마에서 가장 우량한 실적을 올리며 부진을 만회하고 전격 회복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세계시장의 극심한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선택한 투자의 방향성이 펀드 상품을 통해 확인되는 대목이다.

수익률 1위 삼성 34.13%, 2위 ABL 29.84%, 3위 KB 29.18%, 평균 26.01%

개별 상품별 수익률은 보면 신상 해외펀드 상위 TOP10 중 연초후 수익률 1위는 삼성FANG플러스1.5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H(주식-파생)CF가 34.13%를 기록하며 가장 빛났다. 2위는 ABL중국가치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C-F가 29.84%를 기록했다. 다음은 KB통중국4차산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C-F가 29.18%, 하나UBS중국1등주플러스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주식)C-F가 28.67%, NH-AmundiAllset글로벌디스럽티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Cf 28.25%를 기록하며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익률 상위 6위 펀드는 한국투자중국4차산업혁명증권투자신탁(주식)C-F가 25.49%를 기록했다. 다음은 KBSTAR중국MSCIChina증권ETF(주식-파생형)H가 22.79%, 삼성KODEX미국나스닥100선물ETF(주식-파생)H 21.58%, KTB글로벌5G와IoT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주식)CF가 1.04%, KBG2플러스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UH)C-F 펀드가 19.13%를 기록하며 각각 7~10위에 올랐다.

수익률 상위 TOP10의 연초후 평균수익률은 26.01%를 기록했다. 동기간 KOSPI 수익률 8.58%와 KOSPI200 수익률 9.13%와 대비된다.

6 개월 이상 운용한 7 개 펀드의 수익률 분포는 최고 26.31%에서 7.12%까지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평균수익률은 12.72%를 기록했다.

TOP10 전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 분포는 최고 20.81%에서 최하 12.63%를 기록했으며 3 개월 평균수익률은 16.18%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년 이내의 단기 수익률로 펀드의 장기 수익성을 평가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각 섹터의 불확실성이 높은 투자환경에서 출시된 펀드들이 올해 지난 해 부진 실적을 만회하고 반등하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는 변동성에 대한 강점이 있는 상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면서 “그러나 해외펀드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할 경우에는 투자 결정 시 사전에 반드시 판매사의 직원이나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하여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