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근 국토교통위원회 의원과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등은 24일 토론회를 열고 건설업 기능인력 육성을 고민할 계획이다. 출처=박홍근 의원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건설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돌아보고 향후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강화를 고민해보는 토론회가 열린다.

22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건설산업차원의 기능인력육성과 좋은 일자리 체계구축 대안 마련’ 토론회가 4월 24일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해당 행사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의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의원, 이용득 의원과 함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공동주최한다.

박홍근 의원실에 따르면 건설업은 전통적으로 노동 의존성이 강한 생산방식을 가지고 있다. 노동력의 안정적인 수급은 건설 산업의 근간이 유지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내국인력 부족과 고령화는 결국 생산기반 약화와 생산성 저하를 야기해 건설업의 경쟁력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건설산업은 2016년 기준 단일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전체 취업인원의 7%가 종사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자리 산업이다. 그러나 청년세대의 유입이 점차 줄어들면서 다른 산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건설업계의 40대 이상 취업비중은 84% 수준이지만, 같은 해 전산업의 비중이 63%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건설노동자에 대한 다양한 제도적 변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열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와 전문가의 입장을 수렴해 건설인력의 고령화와 숙련공 부족이라는 건설 산업의 위기 속에서, 건설기능인 육성과 향상사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건설 산업 차원의 기능훈련과 취업사업에 대한 대안 마련을 찾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