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 첨병인 카카오브레인과 초지능연구센터가 2년간의 산학 협력 결과를 대거 공개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초지능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등 8개 대학 병원 연구실이 참여한 딥러닝 연구 그룹이며 카카오와의 협력으로 총 41건의 딥러닝 관련 연구 성과를 냈다.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은 초지능연구센터와 공동 연구, 공동 워크샵, 기술 지원, 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하게 협력해왔다.

29건은 ICLR, NeurIPS, ICML, CVPR, ICASSP 등 글로벌 학회와 기술 저널에 등록된 상태며 추후 3건이 더 등록된다는 설명이다. 나머지9건은 전세계 연구자들을 위해 세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사이트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 카카오의 산합협력 성과가 나오고 있다. 출처=카카오

음성 인식, 합성과 기계 독해, 음악 생성에 관한 연구와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기초 이론 고안, 딥러닝에 이용되는 최적화 기법에 대한 성능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기할 수 있는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박종헌CSI 센터장은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의 지원 덕분에 최신의 딥러닝 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분야의 딥러닝 전문가 교육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CSI 활동 경험은 향후 딥러닝 연구 공동체에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 김남주 연구소장은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이 보유한 인프라와 연구인력, 브레인 클라우드, AI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분야에서 여러 학교의 협력 연구가 나오는데 기여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초지능연구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