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하나금융 품으로 가나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사모펀드 2곳이 롯데카드 본입찰에 참여. 예비입찰에 들어갔던 한화그룹이 본경기에 출전하지 않음. 이로써 롯데카드 인수전 승자는 하나금융으로 무게중심이 급격하게 쏠림. 이는 예비입찰 이후 이미 예상된 바. 하나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입찰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롯데카드 실사에 임하지 않아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하나금융 말고는 사실상 응찰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전망.

◆金오징어 가격 떨어질까...풍어·러시아 수역 조업쿼터 영향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명태·대구·꽁치·오징어 등을 잡을 수 있는 쿼터 및 조업조건 등에 관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21일 밝힘. 이번에 확정된 조업쿼터는 모두 4만2470t으로 전년대비 2420t 늘어남. 러시아 수역 조업쿼터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오징어다. 오징어 조업쿼터는 지난해 3500t에서 5000t으로 1500t(42.9%) 늘어남. 우리나라 어장에서의 오징어 어획량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 수역에서 잡아들일 수 있는 오징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오징어 가격이 하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옴.

◆한국GM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2~23일 올 초 신설된 연구개발(R&D) 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조합원 21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 지난 15일 중앙노동위원회가 10일간의 조정절차 끝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신설 법인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할 수 있는 권한을 얻음. 노조 조합원 50% 이상이 파업에 찬성하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 노사는 신설 법인의 단체협약 개정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음. 최근까지 9차례 협상 테이블을 마주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함. 

◆국토부 ‘국적기 400대’ 긴급안전점검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의 정비, 운항, 인력, 제도 등 안전 전반에 대한 취약요인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한 ‘항공안전강화방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힘.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4~5월 중 항공기 고장에 따른 장기 운항 지연 및 결항, 회항 등을 예방하는 운항체계 확보가 핵심. 우선 9개 국적 항공사가 보유한 항공기 400대에 대한 특별 일제점검을 실시. 최근 1년간 결함 이력 등을 분석해 항공기별로 엔진·조종·착륙장치·보조동력장치 등 고장 빈도가 높은 취약 부분을 찾아내 점검하고 사전에 문제 부품을 교환할 계획.

◆한국 ‘임금 격차’ 일본의 3배

21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근로자 1~4인인 국내 기업의 월평균 임금은 174만 5000원으로 일본(227만원)의 76.9%에 그쳤음. 5~9인 기업의 임금도 258만 3000원으로 일본(266만 5000원)의 96.9% 수준. 500인 이상 기업의 임금은 우리나라가 534만 7000원으로 일본(345만 5000원)보다 54.2% 많았음. 100~499인 기업에서도 국내 근로자들이 374만 2000원을 받아 일본(303만 4000원)보다 23.3% 많았음. 이에 따라 1~4인 소기업과 5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 격차는 우리나라가 360만 2000원으로 일본(118만 5000원)보다 3배 이상 컸음. 

◆추경해도 2.3%성장...경기 둔화 가시화 되나

LG경제연구원은 21일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을 2.3%로 전망. 지난해 9월 발표한 종전 전망치(2.5%)보다 0.2%포인트 더 내림. 근거는 수출 경기 악화와 소비 회복 부진. 상품수출 증가율은 앞서 전망한 4.1%에서 -5.8%로 크게 낮췄고 민간소비(2.6→2.5%), 건설투자(-1.4→-3.8%), 설비투자(-2.0→-2.8%)도 일제히 하향 조정. 연구원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국제통화기금(IMFㆍ3.3%)보다 낮은 3.2%로 내다보면서,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역성장하고 있는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 특히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경기는 ‘미국 기술주 하락→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부정적 전망 확산→정보통신(IT) 기업의 메모리 수요 둔화’로 이어지는 여건 악화로 회복이 쉽지 않다고 봄.

◆작년 조세부담률 21.1%...역대 상승폭 최대

21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조세 수입은 총 377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3%(32조 1000억원) 증가. 경상 국내총생산(GDP·지난해 1782조 2689억원) 대비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인 조세부담률은 21.2%로 1년 전보다 1.2% 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폭은 2000년(1.6% 포인트) 이후 최대.

◆위기감 느낀 토종OTT...100원 파격요금 공개

넷플릭스가 프리미엄 요금제(1만4500원)의 반값 수준인 모바일 요금제(6500원)를 시범적으로 선보이면서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긴장. 이에 국내 토종 OTT인 '옥수수'와 지상파 연합플랫폼 '푹'의 통합을 앞둔 SK텔레콤도 요금인하 경쟁에 가세하며 넷플릭스와 정면승부를 선택. SK텔레콤과 지상파간 토종 OTT 연합은 푹 100원 프로모션과 함께 해외 콘텐츠 확보에도 공격적인 행보에 돌입. 

◆스리랑카 '부활절' 폭발 테러...무슬림 단체 ‘NTJ’ 범행으로 예상

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교회 한 곳과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힘. 현지 언론은 경찰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연쇄폭발로 최소 207명이 숨지고 450여명이 다쳤다고 전함. 한국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AFP통신은 스리랑카 경찰청장이 열흘 전 자살 폭탄 테러 가능성을 경고. 푸쥐트 자야순다라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간부들에게 “NTJ(내셔널 타우힛 자맛)가 콜롬보의 인도 고등판무관 사무실과 함께 주요 교회를 겨냥한 자살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외국 정보기관이 알려왔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는 것. NTJ는 불상 등을 훼손하는 사건으로 작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스리랑카의 무슬림 과격 단체.

◆정부 이공계 미취업자 1400명 전문기술인력으로 양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수행할 연수기관 24곳을 선정하고 22일부터 참여 연수생 1400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힘.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연계 인재 육성사업. 과기정통부는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총 4만1557명의 이공계 미취업 학사에게 전문기술연수를 지원. 해당 사업 평균 취업률은 74.1%다. 올해는 예산 84억원을 투입해 1400명의 이공계 청년들에게 전문 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