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가 21일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편을 통해 자사의 지향점을 새롭게 공개했다. 단순한 카셰어링의 대중화를 넘어 이동의 모든 것에 대한 혁신을 통해 개인 및 사회의 인식 변화를 끌어낸다는 각오다.

현재 쏘카는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 8년째인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10%에 달하는 500만 회원이 쏘카를 통한 차량 공유로 이동을 해결하고 있다. 전국 4000여 개 쏘카존에서 1만2000여 대의 다양한 쏘카 차량을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카셰어링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 쏘카가 BI 리뉴얼에 돌입했다. 출처=쏘카

여세를 몰아 이동의 모든 것을 강하게 틀어쥔다는 각오다. 쏘카는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 공간을 쏘카에 제공하고 본인 및 기업 임직원이 쏘카 차량 이용을 할인 받는 '쏘카플러스', 법인용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 등 사회 내 여러 차량공유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 다각화를 시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쏘카 '공유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차량 공유 협업을 통해 도시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나서고 있다.

쏘카는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 정부, 공공기관 등 사회 전체에 차량 소유가 필요 없는 이동문화와 습관의 변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새로운 브랜드 미션을 "소유를 줄여 삶의 여유를 더한다"로 정하고, 궁극적으로 소유 없는 자유로운 공유이동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여기에 새로운 BI 심볼 '쏘카 스페이스 프레임(SOCAR Space frame)'을 통해 카셰어링의 확장성과 의미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쏘카 한서진 마케팅본부장은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보다 여유 있는 삶을 즐기는 시대가 다가왔다"면서 "쏘카는 카셰어링의 대중화를 넘어 모든 일상 속 이동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