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이 치킨 0원 이벤트에 이어 짜장 0원 이벤트에 돌입하는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22일부터 26일까지 이벤트가 진행되며 중식 카테고리 안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각 시간마다 50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쿠폰은 다운로드 기준이 아닌 주문 결제 완료 시간 기준이다.

▲ 배달의민족이 짜장 0원 이벤트에 돌입한다. 출처=배달의민족

최근 배달앱 시장을 두고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속속 진입을 시도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최강자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 행보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짜장 0원 프로모션은 최근 진행된 치킨 0원 이벤트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대거 보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인 프로모션 비용을 모두 배달의민족이 부담하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치킨 0원 프로모션의 경우 프랜차이즈와 함께했기 때문에 비용을 절반씩 부담했으나 중식집은 대부분 영세한 점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을 대신해 프로모션 비용 절반을 낼 수 있는 자금력있는 프랜차이즈가 없는 상태에서 배달의민족이 '전액 부담'이라는 강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배달의민족은 추후 치킨, 중식 뿐 아니라 모든 카테고리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몽땅 0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오랫동안 배달의민족을 애용해 주시는 고객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번 0원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매일 1만명이 무료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도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