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리버리가 일본 다케다 제약으로부터 뇌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1차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셀리버리 플랫폼 기술 TSDT 모식도. 출처=셀리버리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셀리버리가 일본 다케다 제약으로부터 뇌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1차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셀리버리는 일본 다케다 제약과 진행하는 뇌신경질환 치료 신약후보물질 공동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1차 마일스톤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 금액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1차 마일스톤의 완료와 함께 2차 마일스톤은 이미 진행 중이며, 성공적으로 후보물질이 도출되고 있다”면서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도출된 이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루게릭병과 근위축성측색경화증 등의 뇌신경계 질환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거나 증상완화제만 있는 불‧난치성 질병군이다. 업계에 따르면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1%씩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2099억달러(한화 약 23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체 처방 의약품 매출의 2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셀리버리의 조대웅 대표는 “다케다와 계약 후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성공적인 1차 마일스톤의 완료로 인해 추가적인 세포-/조직- 투과성 약리물질 개발협력 방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셀리버리는 2018년 11월 성장성특례1호로 상장한 신약개발회사다. 단백질을 포함한 거대분자를 세포 내, 조직 내로 전송하는 확장성을 보유한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사와의 협업을 이루고 있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사로는 드물게 핵심기술의 이전과 이를 이용한 신약 공동개발 관련 수익만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