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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최일주 교수, 제18회 보령암학술상 수상헬리코박터 치료, 위암 예방 효과 증명
▲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 시상하는 보령암학술상 제18회 수상자에 국립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선정됐다. 최일주 교수 모습. 출처=보령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보령제약은 18일 한국암연구재단과 공동 제정, 시행하고 있는 보령암학술상 제18회 수상자에 국립암센터 최일주(남‧1962)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일주 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치료가 위암 예방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등 전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최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최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학술지에 총 4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중 제1저자 겸 책임저자로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Helicobacter pylori therapy for the prevention of metachronous gastric cancer”라는 제목으로 위암 치료 후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면 위암 재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1350명의 조기위암 환자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양성인 396명을 제균약 또는 위약 투여 후 위암 발생과 위축성 위염 호전 여부를 2016년까지 추적 관찰한 것으로 최장 12.9년(중앙값 5.9년) 추적관찰 결과, 제균약을 복용한 그룹 194명 중 14명(7.2%)에서, 위약을 복용한 그룹 202명 중 27명(13.4%)에서 위암이 각각 새롭게 발생했다. 제균약 그룹이 위약 그룹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50%나 감소한 것이다.

헬리코박터 제균 성공 여부에 따른 추가 분석 결과, 헬리코박터가 성공적으로 제균된 환자는 지속해서 감염된 환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 치료법과 표준 수술에 대한 장기 성적과 삶의 질에 관한 비교연구를 진행해 조기위암에서 내시경 치료가 표준치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함으로 조기위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국가암검진 사업을 통한 위암의 조기진단이 우리나라의 위암 사망 감소효과가 있음을 증명한데 이어, 현재 위암검진의 효율화를 목표로 검진대상과 검진간격에 관한 근거생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 교수는 “헬리코박터 치료의 위암 예방 효과를 증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위암 발생을 줄이는 것은 물론, 위암검진 방법을 효율화해 전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해마다 한 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4.18  1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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