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SPA브랜드 스파오 명동점의 장애인 직원 근무 모습. 출처= 이랜드월드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랜드월드(이하 이랜드)가 장애인 고용촉진에 앞장선다. 이랜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연내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 직업체험관을 6곳 추가 확장하며 장애인 고용촉진에 앞장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랜드는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지역 등에서 6개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 직업체험관과 직업훈련 체험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근로자들의 채용과 육성을 위해 직무능력개발을 돕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 훈련센터 수료 학생들이 이랜드가 운영하고 있는 SPA 브랜드 스파오 매장 내 취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들에게 맞는 적합한 직무를 개발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등 상생의 문화를 일궈 나가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들이 현장에서 보여준 업무 능력은 장애인 고용을 지속, 확대 할 수 있는 믿음과 확신을 주었다”라면서 “현재 이랜드 내에는 57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 중에 있으며 전국 1매장 1장애인 직원 채용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 스파오 의류분류 체험관. 출처= 이랜드월드

이랜드는 2014년 중증 장애인 근로자 3명을 스파오 서울 명동점 판매사로 고용했고 이후 동성로와 전남 목포점에 각각 2명, 1명의 근로자를 추가 고용하면서 장애인 채용 시스템을 정립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공단 훈련기관인 직업훈련센터에서 추천을 받아 매장에서 실무 교육생 과정을 거쳐 취업하는 구조였으나 2016년에 국내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에서 맞춤형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이병탁 지사장은 “이랜드와 같은 직업훈련과 채용이 연계되는 고용모델이 널리 확산되어 장애인 고용 안정 및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지난 17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적극 장애인 채용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등 지난해까지 달성한 성과들을 높이 평가 받아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