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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개혁 압박 헬스케어업종 하락에 약보합다우 0.01%↓, S&P 0.23%↓, 나스닥 0.05%↓
   
▲ 17일(현지시간)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기업 실적과 중국 경제 지표와 헬스 업종 하락이 이끌었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17일(현지시각) 예상보다 강한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은행(Fed, 연준)의 베이지북 발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에도 헬스 업종 하락에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6.61포인트) 내린 2만6449.5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23%(6.61포인트) 하락한  2900.4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05%(4.15포인트) 내린 7996.0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0.58%)이 가장 크게 올랐다. 필수소비재(0.36%), 재량소비재(0.19%), 금융(0.18%),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15%), 산업(0.15%)가 상승했다. 하락은 헬스(-2.89%)가 이끌었다. 부동산(-0.99%), 소재(-0.61%), 유틸리티(-0.21%), 에너지(-0.09%)가 내렸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가 혼조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0.05%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0.096% 상승했다. 애플은 1.95%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0.67%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기록적인 가입자 수를 발표했지만 2분기 실적 전망 중 일부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후 1.31% 하락했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0.49% 하락했다. 인텔(Intel)은 3.26% 올랐다.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0.26%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0.83%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0.91% 상승했다. AMD는 1.58% 급등했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0.83% 올랐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은  1.10% 하락했다. 수출에 영향을 받는 캐터필러(Caterpillar)는 0.50% 상승했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는 2.90%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1.50% 올랐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1.65% 하락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0.36% 올랐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는 2.57% 하락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의 주가는 8.05% 하락했다. 애브비(AbbVie)는 2.78% 하락했다.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Pfizer)는 2.49% 하락했다. GSK는 0.72% 내렸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2.86% 하락했다. 길리어드(Gilead)는 2.0% 하락했다. 앨러간(Allergan)은 3.70% 하락했다.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기업인 틸레이(Tilray)는 1.04% 상승했다.

퀄컴은 애플과 특허 소송을 합의한 후 12% 급등했다. 인텔 주가는 퀄컴과 경쟁하려던 5G 모뎀 칩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발표했음에도 올랐다. 펩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1분기 매출과 음료업계 호조를 발표한 후 3.8% 상승했다.

뉴욕 멜론 은행은 예상보다 적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9.5% 하락했다. 모건 스탠리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소폭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홀딩스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뛰어 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4.8%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기업 실적과 중국 경제 지표와 헬스 업종 하락이 이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기업들은 기대 이상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적이 주는 모멘텀은 약해졌다. 헬스케어 개혁안 요구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에 헬스 업종이 하락한 점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 6.3%를 웃도는 6.4%를 나타냈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꽤 우수한 지표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감이 상쇄됐다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담당 12개 지역 경제는 대부분 ‘다소 미약한(slight-to-moderate)’ 정도로 확장했다. 일부 지역은 경제 활동이 다소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 투자자들은 시장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전월에 비해 3.4% 감소한 49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조정치로 시장 예상치 538억달러를 밑돌아 최근 8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2월 도매재고는 전달 대비 0.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시장 투자자들은 어닝시즌인 만큼 기업 실적 전망을 집중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어닝시즌 초반이지만, 분기 이익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대에는 부응하고 있고, 대규모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상승세가 멈췄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기대치에 충분한 정보를 듣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4.18  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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