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센 바람을 맞아 본적이 없어요.” 다녀 온 후배가 말했다. 그 순간이었다. 그 순간부터 온몸이 휘둘려지는 거친 바람을 생각했다.

 

난 그 바람으로 무얼 보내고 무얼 불러내고 싶은 걸까. 내 몸에 새기고 싶은 바람, 내(ARTIST DANA PARK,DANA PARK,서양화가 다나 박,다나 박 작가,다나박 작가,서양화가 박희숙,박희숙 작가,서양화가 다나박) 몸은 어떤 바람을 새길까.

 

그 바람은 무엇을 불러내고 날려 보낼까. 그 바람을 맞으러 간다. 산으로 간다!

△파타고니아로 떠나면서 2017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