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235개 기업 ‘오염물 배출농도’ 속여...LG화학은 공장폐쇄

17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전남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3곳을 조사한 결과 여수산단 지역 235개 기업들이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먼지·황산화물 등의 배출농도를 속인 것으로 드러남. 환경부가 이날 공개한 측정대행 공모 사업장은 LG화학 여수화치공장, 한화케미칼 여수 1·2·3 공장, 에스엔엔씨, 대한시멘트 광양태인공장, 남해환경, 쌍우아스콘 등 6개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참담한 심정으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 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관련 생산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국토부 사상 첫 ‘공시가격’ 시정조치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개별주택 공시가격 검증 결과 서울시 8개 자치구 개별주택 456가구의 공시가격이 잘못 산정된 것으로 드러남. 지난 1일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감정원을 대상으로 개별주택 공시가격 산정 결과가 적정한지 조사 및 감사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표준주택(22만 가구)의 공시가를 기준으로 지자체가 산정한 개별주택 공시가를 열람해 보니 둘의 변동률 격차가 최대 7.65%포인트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정부가 산정한 표준주택의 공시가보다 지자체의 개별주택 공시가가 많이 낮았음.

◆금융위 KT-케이뱅크 ‘대주주적격성 심사 중단’

금융위는 17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KT의 케이뱅크은행에 대한 한도초과보유 승인 신청과 관련해 심사절차를 중단하기로 의결. 조사 등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은 승인 처리기간 60일에서 제외. KT는 지난달 13일 케이뱅크의 지분을 34%로 늘리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함. 2016년 지하철 입찰담합 등 공정거래법상 벌금형을 금융위가 '경미사안'으로 판단할 경우 승인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금융위 측은 “심사 과정에서 KT가 추가로 다수 건의 공정거래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득이 심사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은행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등에 따라 심사를 중단했다”고 밝힘.

◆신한금융지주 ‘아시아신탁’ 인수 확정

금융위원회는 17일 제7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신한금융지주의 아시아신탁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고 밝힘.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신탁 지분 60%를 1934억원에 인수했다. 잔여지분(40%)에 대한 취득 금액과 시기는 2022년 이후 결정됨. 이로써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는 기존 15개에서 16개로 늘었음. 손자회사까지 포함하면 42개.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 900억원 규모의 부동산신탁 업계 5위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 있음.

◆BTS 글로벌 앨범 판매 '2위'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로 이미 두 차례 정상에 오른 적이 있음.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역사에서 한 해 두 개의 음반을 '빌보드 200' 1위에 올린 19번째 뮤지션이 됐음.

◆황창규 회장 "5G 품질 소비자 불만 안다, 빠른 시간 내 해결"

17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T 청문회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강조했지만 이용자 품질은 도외시하고 있다"며 "5G 불통 등으로 사용자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지적. 황창규 KT 회장은 "임직원 전원이 5G 품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함. 이어 "상용화 초기기 때문에 그런 면이 보이는데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겠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