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플래닛과 현대건설이 서울 양재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공사현장 환경 관리를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소 복잡한 공사현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적용이 목표다.

이번 협약으로 SK플래닛은 현대건설 공사현장에 IoT 센서를 설치해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을 측정하고 딥러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루빅스브레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공사현장 내 발생하는 소음, 분진 등의 현장 환경 관리를 위한 IoT 시스템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이상 감지, 데이터 왜곡 및 오동작 판단은 물론 PC나 모바일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해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SK플래닛 장석웅 IoT센서솔루션 사업팀장(좌측부터), 임동찬 ICT 사업그룹장과 현대건설 R&D센터 김상민 미래기술혁신실장, 강영균 팀장이 공사현장 환경관리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각 사

SK플래닛 임동찬 ICT 사업그룹장은 “공사현장 내 비산먼지, 소음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장 환경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루빅스브레인을 활용, 건설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현대건설에서 개발한 하이오스(Hyundai IoT Safety System)와 연계해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안전 선진 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 현장을 비롯해 더 많은 현장에 적용해 효과적인 현장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