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 독일 대형발전소. 사진=한화큐셀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한화큐셀이 우크라이나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7일 한화큐셀은 당일부터 오는 4월 18일까지 이틀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ACCO 국제 전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최대 태양광 전시회 ‘씨아이솔라 2019(CI Solar 2019)’에 최초 참가한다. 한화큐셀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태양광 제조사를 포함한 약 1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 기존 모듈 출력 대비 10% 이상 개선된 다결정 하프셀 모듈 큐플러스 듀오(Q.PLUS DUO)와 단결정 모듈 큐피크(Q.PEAK)를 소개한다.

그간 한화큐셀은 우크라이나 시장에 다결정 일반 모듈인 큐파워(Q.POWER)를 공급해왔다.

한화큐셀은 두 제품을 기반으로 대형 발전소부터 지붕용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우크라이나 태양광 시장 전반을 공략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태양광 시장은 대형발전소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0.1502유로/kWh의 FiT(발전차액지원제도)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상업용 시설을 활용하는 지붕형 태양광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크라이나 전체 태양광 누적설치량 1.33GW 중 121MW가 지붕형 태양광에 해당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고품질 모듈이 인정 받는 유럽시장의 전통적 강자로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 뿐아니라 유럽 전 지역에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EuPD 리서치가 선정하는 ‘태양광 모듈 톱 브랜드’에 유럽에서 6년, 호주에서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