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강자를 꿈꾸는 쏘카가 타다를 서비스하는 VCNC에 이어 실내 정밀 위치측정 기술 스타트업인 폴라리언트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 기조를 뚜렷하게 세우는 분위기다.

폴라이언트의 실내 정밀 위치측정 기술은 쏘카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다양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모빌리티 산업이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개념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개인의 사용자 경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공간지능 솔루션 개발까지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 쏘카가 폴라이언트를 품었다. 출처=쏘카

쏘카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이어 올 3월에는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체 모빌리티 플랫폼을 장악하는 쪽으로 시동을 걸었다. 당장 규모의 경제를 통한 전방위적 인수합병 및 연구개발은 카카오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지만, 최초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완성하는 작업은 차근차근 진행되는 분위기다.

쏘카 이재웅 대표는 "폴라리언트가 보유한 기술력의 완성도는 매우 주목할 만한 것으로 모빌리티 산업으로 이어져 확장된다면 큰 기술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과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