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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요지 청량리 한양수자인, 무순위 분양은?1순위 마감 고분양가 부담, 미계약 해소여부 주목
   
▲ 청량리역 주변 단지의 잠정 청약 경쟁률 결과. 출처=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이 1순위 해당지역 분양을 마쳤지만 2평형이 예비율 미달로 기타지역 청약을 기다리고 있다. 대형 주상복합단지인데다 청량리 지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견본주택에는 많은 관람객이 모였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추가 모집으로 이끌었다는 관측이다. 또한 서울지역에선 고분양가 단지들의 미계약도 속출하면서 ‘무순위 분양’을 내세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등이 이 대열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부터 청약을 모집하고 있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총 16개 평형 가운데 14개 평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46가구를 모집하는데 모인 청약자들은 4391명으로, 현재까지의 잠정 경쟁률은 4.2:1 수준이다.

반면 앞서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총 74가구는 넉넉하게 예비율을 채웠고, 10일과 11일 받은 무순위 청약 사전접수는 총 1만4376명을 모은 상태다. 무순위 청약 제도의 첫 시행단지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은 데다, 무주택자에 비해 1주택자 등 유주택자들의 높은 수요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서울시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한 단지로, 최고 59층 높이 4개동에 총 1152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이번에 청약을 받은 일반 분양과 특별공급 등의 가구수는 총 1120가구다.

전체 16평형 가운데 84K와 84M의 경우 모집수의 100%를 예비로 접수 받아야 하는 예비율이 미달해 추가로 접수를 받고 있다. 84K의 경우 총 72가구 모집에 15일까지 120개의 청약통장이 모이면서 1순위 해당지역의 경쟁률은 1.67에 그쳤다. 84M 역시 35가구 모집에 62명의 청약자가 신청하면서 현재 청약 경쟁률은 1.77을 기록했다. 본래 예비율을 충족하기 위해선 각각 144가구, 70가구가 모집돼야 하지만 다소 부족한 것이 1순위 기타지역까지 확대된 이유다.

해당 단지의 분양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양가”라면서 “선호도가 높은 평형인 A, B, D, F 평형 등에 수요자들이 몰렸고, 분양 물량은 다른 곳과 대동소이해 고분양가 요인이 크다”고 분석했다.

해당 평형의 분양가는 84K와 84M 모두 최저 9억3500만원~최고 10억2800만원 수준으로 모두 중도금 집단 대출이 어려운 가격이다. 청량리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9억원 이상의 신규 주택에 대한 중도금 대출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건설사가 자체 보증을 내세웠지만 실제 청약신청으로 이어진 효과는 미진해 보인다.

   
▲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주택유형을 관람하는 예비청약자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진후 기자.

또 하나 예비율 미달 요인 중 하나는 ‘전망’으로 보인다. 두 평형 가운데 84K의 경우 101동 3호와 4호 라인에 위치해, 네 동으로 구성된 해당 단지의 가장 안쪽을 바라보게 된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21.43:1을 기록한 84I형이었다. 총 150명이 신청했지만 전체 공급수가 7가구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334가구로 공급량이 가장 많은 84D는 879명이 신청해 2.63:1을, 270가구를 모집한 84A는 538명이 모여 1.99: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밖에 2가구를 모집한 124㎡는 238명이 신청하면서 119.0: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해당 단지는 저조한 경쟁률이지만 무난하게 1순위 모집은 마감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려되는 것은 ‘미계약’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은 현재 9억원이 초과하지 않음에도 미계약이 발생하면서 추가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균 청약경쟁률 11대 1을 기록한 ‘홍제역 해링턴플레이스’의 경우 일반 분양 물량 419가구 가운데 174가구가 미계약됐다. 해당 단지는 최대 8억9000만원으로 중도금 대출 대상에 포함되지만, 주변 시세 반등요소가 적고 실거주 수요만으론 공급량을 채우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밖에도 ‘태릉역 해링턴플레이스’,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 등의 단지도 각각 62가구, 90가구가 주인 없이 비어있는 상태다.

이처럼 미계약 행진이 계속되면서 사전 무순위 분양을 도입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의 분양 결과에도 주목이 쏠린다. 무순위 분양이란 1순위 청약자들이 모종의 이유로 계약을 포기하면, 사전에 무순위 분양을 신청한 1주택자 이상 유주택자들이 청약통장 없이 해당 주택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더구나 강북 지역에서 단위면적 3.3㎡당 평균 2500만원 이상의 상대적인 고분양가에 공급되면서 업계는 미계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곧 분양에 돌입할 것으로 보이는 ‘롯데캐슬 SKY-L65’ 역시 고분양가로 공급될 전망이라 해당 단지 역시 무순위 계약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해당 지역에서 분양한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지난 4월 3일 31.08:1로 마감했다.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의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오피스, 상업시설은 분양 후 완판된 상태이고, 아파트는 오는 21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진후 기자  |  jinhook@econovill.com  |  승인 2019.04.17  06: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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