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리버리가 한국에서 신약개발 원천기술 'TSDT 플랫폼'으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세포막 전송 펩타이드(aMTD)가 병든 세포 안으로 및 약리물질을 전송하는 모습. 출처=셀리버리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성장성 특례상장 1호기업 셀리버리는 16일 ‘신약개발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이 약 2년 동안의 심사 끝에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해당 플랫폼 기술의 한국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금번 특허 등록이 완료된 TSDT 플랫폼기술 및 이를 적용한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 aMTD는 당사의 신약개발 원천 플랫폼기술로, 유럽연합 27개국 포함 전세계 주요국 33개국에 특허 출원됐고, 심사가 까다롭고 등록이 어려운 미국에서 지난달에 특허 등록에 성공, 이어서 한국에도 등록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또 “셀리버리가 보유한 원천 플랫폼기술 특허는 2018년 5월 취득한 호주특허, 2019년 3월에 취득한 미국특허에 이어 총 3건이다”면서 “이미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인 일본, 유럽연합, 중국, 캐나다에서도 더욱 빠른 등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한국 특허에서는 다양한 약리물질의 신약후보물질화를 가능케 하는 aMTD 136종 서열 뿐만 아니라, aMTD 펩타이드를 만들어 내는 제조방법까지 모두 권리범위를 인정받았다.

TSDT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셀리버리에서 개발중인 췌장암‧파킨슨병‧고도비만 치료후보물질 등 30여건의 특허가 미국, 유럽연합 등을 포함한 주요국에 별도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 특허를 기반으로 다양한 약리물질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가능케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협의 시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