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강원 산불 피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에 긴급의약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가톨릭의료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을 찾아 60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6일 산하 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이달 13일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방문, 강원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의약품 지원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구호 의약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한국가톨릭의료협회의 뜻을 모아 천주교 춘천교구도 방문해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향후에도 성금 모금과 의료진 파견 등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와 함께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강원 지역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생활 복귀를 기원한다”면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통해 이재민 지원을 할 수 있었으며, 추후에도 재난 상황을 지속 주시하여 피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산하 기관에서 활발히 진행됐던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지원하기 위해 가톨릭메디컬엔젤스를 발족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메디컬엔젤스는 의료봉사와 지원을 담당하는 라파엘팀, 보건의료 교육와 연구에 앞장서는 가브리엘팀, 국내외적인 재난지원에 대비하는 미카엘팀으로 구성됐다.

가톨릭메디컬엔젤스의 미카엘팀은 국내 재난상황 발생 시 해당 재난의 성격에 맞춰 골든아워를 놓치기 전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한 진료팀과 구호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번 강원 산불 피해 지역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