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CU에 설치 완료된 차세대 POS 시스템. 출처= BGF리테일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편의점 CU가 점포 운영효율화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11월 처음 선을 보인 차세대 POS(Point of sale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을 전국 약 1만3000개 매장에 도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CU에 도입된 차세대 POS는 각 편의점 점주들의 편리한 운영을 돕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 고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나, 근무자가 급히 자리를 잠시 비워야 하는 경우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 ‘셀프 결제 기능’, POS 단말기가 고장 나거나, 정전 등으로 POS 시스템 운영이 어려운 비상시 정상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모바일 POS 시스템’ 그리고 별도의 시스템 조작 설정 없이 바코드 스캔만으로 다양한 결제 수단을 자동 인식하는 기능, 외국어 번역 기능 등이 있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히 소매 유통의 영역을 넘어 종합 생활 서비스 공간으로 역할이 커짐에 따라, 과거 계산과 재고를 관리하던 수준에서 한 단계 진화된 시스템으로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도입을 완료한 차세대 POS시스템은 가맹점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매장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지난 3년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차세대 POS 시스템’은 업계 최고의 점포 운영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라면서 “전국 CU 매장에 도입을 완료함으로 가맹점의 운영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CU 차세대 POS의 모바일 관리 시스템. 출처= BGF리테일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 허브 ‘진천중앙물류센터’를 연데 이어 전국 매장에 ‘차세대 POS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는 등 치열한 국내 편의점 업계의 경쟁 속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