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2019년 3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이하 코픽스)를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3월말 잔액기준)는 2.02%로 전월과 동일하고,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3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94%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가 2.02%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2월 기준과 동일한 수준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월보다 0.02%포인트 상승함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상향 조정해서 예고했다.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3.14~4.64%→3.16~4.66%로 0.02%포인트 상향 조정했고, 잔액기준 연동 금리는 3.39~4.89%를 유지했다.

NH농협은행도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2.62~4.24%→2.64~4.26%로 높이고 잔액기준 금리는 2.72~4.34%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를 3.27~4.62%→3.29~4.64%로 조정했고, 잔액기준 금리는 3.32~4.67%를 그대로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를 기존 3.32~4.32%→3.34~4.34%로 상향 조정했고, 잔액기준 주담대 금리는 3.42~4.42%를 유지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 금리 기준금리다.

이중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