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애플에 ‘5G칩’ 판매할까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주 및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방송한 인터뷰에서 애플에 모뎀칩을 판매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이점과 관련해 애플에게 열려있다"고 말함. CNBC는 애플이 화웨이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기린 980'을 원하지는 않겠지만 화웨이가 개발한 5G 모뎀칩 '바롱5000'에는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

◆아시아나항공 끝내 금호 품 떠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 이는 현재 시장 가격으로 약 3천억원에 해당. 이날 이사회 결정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 앞서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전 회장과 아들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이날 오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으며, 곧바로 매각 방안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을 냄.

◆쿠팡 지난해 매출 4조4227억원...적자도 1조 넘어

쿠팡은 15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5% 늘어난 4조4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국내 이커머스 사상 최대 매출 규모이며 업계 1위인 이베이코리아와 비교해도 4배 이상 많은 수치. 쿠팡의 매출 성장의 원동력은 '로켓배송'에 있다. 직매입 구조의 로켓배송은 판매액이 고스란히 매출로 반영되기 때문. 쿠팡의 직매입 매출 비중은 90%에 달함. 지난해 매출 중 약 4조원이 로켓배송을 통한 직매입 매출인 셈. 영업손실 역시 1조원을 넘어선 1조970억원을 기록. 적자에서도 독보적인 기록.

◆‘인보사’ 이르면 6월 허가취소 결정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관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인보사의 수거·검사 결과 국내에 사용된 세포도 미국에서 사용된 세포와 마찬가지로 주성분 중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힘.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현지실사를 통해 최초 개발단계부터 신장세포였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

◆두산, 연료전지·소재사업 분할한다

두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연료전지, 소재사업 등 두개 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두 회사는 두산퓨얼셀(가칭)과 두산솔루스(가칭)로 독자 경영체제를 갖추게 되며 주식시장에 각각 상장할 예정. 두산퓨얼셀의 사업 분야는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가운데 설치면적이 가장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함. 두산솔루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할 듯.

◆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 한 번에 보는 ‘오픈 뱅킹’ 나온다

최석민 금융결제원 미래금융실장은 1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오픈뱅킹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오픈뱅킹 실무협의회 논의 결과를 공개. 논의 결과에 따르면 은행권과 핀테크 결제사업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이 오는 12월 본격적으로 시행됨. 오픈뱅킹은 은행의 금융결제망을 모든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특정 은행 앱 하나로 모든 은행에 있는 계좌에서 결제하고 송금할 수 있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