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HUG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정부의 분양가격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이 343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0.58%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7.20% 오른 수준이다. 인천 연수구, 경기 구리, 경기 하남 등이 높은 가격으로 분양되며 상승을 이끌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27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2.27%, 전년동월대비 11.68%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51% 하락했지만 역시 전년동월대비 11.69% 상승한 수준이다, 기타지방은 0.28%, 전년동월대비 0.81%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777만2000원, 인천 368만2000원, 경기 436만9000원, 부산 406만8000원, 대구 397만5000원, 광주 331만1000원, 대전 361만원, 세종 305만5000원, 강원 240만5000원, 충북 229만1000원, 충남 259만7000원, 전북 245만2000원, 전남 238만8000원, 경북 264만9000원, 경남 287만7000원, 제주 342만4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8%로 소폭 올랐지만 전년 대비해서는 13.70%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분양가는 상승했지만 민간분양 물량은 감소했다. 올 3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3452가구로 전년 동월(1만8896세대)대비 29% 감소했다.

3월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6776세대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년 동월(1만3782세대)대비 51%가량 감소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3181세대로 전년 동월(1777세대)대비 79%가량 증가, 기타지방은 총 3495세대로 전년 동월(3337세대)대비 5%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