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가 호반건설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전략에 집중한다. 두 회사는 15일 서초구 호반건설 본사에서 카카오 김태빈 AI사업 총괄이사, 호반그룹 김대헌 미래전략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i의 스마트홈 전략을 실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묶어낸다는 각오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베르디움 아파트에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이 빌트인으로 설치되는 것이 골자다. 대화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음성 콘트롤 작업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 카카오i의 영토가 넓어지고 있다. 출처=카카오

카카오 김태빈 AI사업 총괄이사는 “이번 호반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AI 기술과 스마트홈 영역의 접점 구축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 를 기반으로 주거 공간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 김대헌 미래전략실장은 “호반써밋, 베르디움의 입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홈 IoT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i는 최근 자동차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 진입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포스코건설, GS건설에 이어 지난 3월 HDC현대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카카오i의 영토확장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