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LNG운반선 등 총 5척 6억불 상당의 선박 계약에 잇달아 성공하며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Hi-ALS’가 탑재됐다. 선체 하부에 공기를 분사해 마찰저항을 줄여 운항 효율을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 장치로 약 8%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대규모 LNG선 추가 수주 계약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최근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일본 선사로부터 LNG선 1척, 국내 선사로부터 LPG운반선 1척, 그리스 선사로부터 15만 8천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최근 두 주 사이 총 5척, 7000억원만큼의 선박을 연달아 수주한 것이다.

업황 개선세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Clarksons)은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이 3220만CGT로 2017년(2810만CGT)대비 14%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2023년 전세계 발주량은 4460만 CG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러시아와 카타르의 LNG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 되므로 LNG선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