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입사 직무적성검사...올해 "극강의 난이도"

삼성그룹의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14일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 GSAT는 '삼성맨'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로 꼽히며,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삼성고시'라고도 불리는 시험. 삼성그룹은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선발로 전환했지만, 선발 전형을 개별적으로 진행하되 GSAT는 그룹이 전체적으로 같이 보는 방식을 유지. 이날 시험에서는 GSAT의 전통적인 고난도 문항인 시각적 사고 영역의 '종이접기' 문제는 물론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부문에서도 답안을 모두 작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짐.

◆현기차, 전기차 매출↑

1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분기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차 18종의 국내외 판매는 7만52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2590대보다 20.2% 증가. 국내 판매는 2만540대로 17.2%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5만4702대로 21.3% 증가. 특히 전기차는 1분기 판매량이 2만11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152대보다 2.59배 증가.

◆금호, 결국 아시아나 매각行

14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등에 따르면 금호그룹과 채권단은 지난 주말 내내 협상을 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채권단과 회사 쪽 모두 이사아나 매각 외에는 방안이 없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햠. 금호그룹 측과 채권단은 이번 주 중에 아시아나 대주주인 금호산업 이사회와 채권단 회의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짐. 이 과정에서 '지분 매각'을 명시한 수정된 자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

◆홍남기 “가업 상속 시 세금혜택 조건 완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가업상속공제 규정에서) 10년이라는 사후관리 기간이 지나치게 엄격해 하향 조정하는 것을 검토해왔다”며, 가업을 물려받으면서 세제혜택을 받았을 경우 해당 기업의 지분을 유지해야 하는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7년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힘.

◆현대重, 2주간 7000억원 규모 5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힘. 이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 국내 선사로부터 LPG운반선 1척, 그리스 선사로부터 15만8000톤(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은 것. 즉 최근 2주 사이 총 5척, 7000억원의 선박을 연달아 수주한 셈.

◆갤럭시폴드, 미 예약판매 하루 만에 접수 마감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갤럭시폴드 예약판매 초기 물량이 소진됐다고 밝힘. 회사 측은 "높은 수요로 더 이상 사전 예약을 받을 수 없다"며 접수를 마감. 갤럭시폴드는 오는 26일 미국에서 출시. 예약판매 신청자는 오는 15일부터 구매 절차를 밟음. 갤럭시폴드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T모바일, 베스트바이, 삼성스토어 등에서 판매되며 출고가는 1980달러(약 224만원)부터. 국내에선 5G(5세대) 모델로 출시되지만 미국에선 4G(LTE) 모델로 출시.

◆트럼프 '5G 1등' 선언...주도권 경쟁 시작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5G 상용화 관련 연설에서 "5G 경쟁에서 미국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힘. 이 자리에서 아짓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오는 12월10일 사상 최대 규모의 5G 통신망 주파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힘. FCC는 아울러 5G 확산과 시골 지역의 통신망 구축을 위해 10년간 20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 지금으로서는 미국과 5G 경쟁을 비교하기 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인프라와 단말기(스마트폰) 측면에서 앞서 있음. 그러나 자율주행과 스마트시티 등 5G 주력서비스로 꼽히는 차세대 서비스에서 이미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미국이 본격적인 망 구축에 나선다면 주도권을 잃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도.

◆작년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감소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54개사 중 589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말 부채비율과 2017년 말 부채비율을 비교한 결과, 작년 말 부채비율은 105.96%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감소. 부채총계 및 자본총계는 각각 1165조원, 1099조원으로 2017년 말 대비 4.61% 및 6.98% 증가.

◆한은 올해 성장률 2.6% 유지?

한은은 18일 금통위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 1월에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도 내놓음. 14일 금융시장에서는 한은 기준금리가 연 1.75%에서 동결된다는 관측이 지배적.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인하를 검토할 때는 아니다"라며 동결 신호를 강력하게 보내고 있음. 자칫하면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가 금리인하로 쏠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 확실히 선을 그어두는 것으로 보임.

◆중소형 경유차 미세먼지 배출기준 ‘유럽 수준’ 강화

환경부는 내년부터 총 중량 3.5t 미만 중소형 경유차의 '실제 도로'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이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5일부터 40일 동안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힘. 이번에 개정되는 내용은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 이행과제 중 하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해당 차종의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이 지난해 11월 개정된 유럽연합(EU) 기준과 같은 수준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