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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단지들, 일반아파트 대비 3배 떨어졌다재건축 –1.39%, 일반아파트 –0.43%...매매시장 약보합속 횡보
   
▲ 지난해 12월부터 4월 현재까지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률은 1.39%로 일반 아파트의 3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부동산114.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이 최근 한 달 간 -0.03% 내지 -0.04% 수준을 맴돌며 21주째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저가 급매물 소진 후 추격 매수 없이 관망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4월 둘째 주에는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거래 부진이 길어지면서 호가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부동산 정보분석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4%,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1%로 대체로 한 주전과 비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한 주간 0.10% 내려 한 주전 기록인 -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2%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 주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투자재적 성격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는 정부 규제책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는데, 실제로 올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1.39% 떨어져 같은 기간 일반아파트가 0.43% 하락한 것에 비해 낙폭이 3배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 4월 둘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경기인천, 신도시보다 큰 하락폭인 -0.04%을 기록했다. 출처=부동산114.

▲ 매매시장

서울은 ▼양천(-0.22%) ▼중구(-0.12%) ▼강남(-0.10%) ▼동작(-0.06%) ▼강동(-0.03%) ▼노원(-0.03%)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저가매물만 한 두건 거래되며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특히 4월 둘째 주에는 9.13대책 이후에도 큰 가격조정 없이 버텨온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현대 아파트가 2500만원~1억원까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9%) ▼분당(-0.04%) ▼일산(-0.04%) ▼산본(-0.04%) ▼위례(-0.04%) 등의 순으로 비교적 고른 하락률을 나타냈다. 평촌은 급매물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요 다지들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고,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원~2000만원, 서현동 시범한양도 1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6%) ▼군포(-0.04%) ▼과천(-0.03%) ▼용인(-0.03%) 등이 하락했다. 의정부는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가운데 구축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성남(0.06%), △김포(0.03%)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성남은 태평동 일대 가천대역쌍용스윗닷홈, 가천대역동부센트레빌1, 2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부동산114.

▲ 전세

서울은 ▼중구(-1.01%) ▼양천(-0.14%) ▼동작(-0.11%) ▼노원(-0.09%) 등의 순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중구는 오는 6월 신당동 일대 KCC스윗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근 아파트 전셋값이 하향 조정됐다. 신당동 남산타운이 5000만원,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송파(0.06%)는 3주 연속 전셋값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전세금이 1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군포(-0.39%) ▼의왕(-0.26%) ▼포천(-0.16%) ▼용인(-0.11%) ▼오산(-0.10%)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군포는 인근 지역의 입주물량 여파로 금정동 쌍용스윗닷홈, 당정동 청천마을대우 전세금이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광명(0.21%)은 저렴한 전세 매물이 소진되면서 하락했던 전세금의 회복세가 나타났다. 하안동 일대 주공3, 4, 10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9.13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집값 조정폭이 컸던 아파트를 중심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움직이며 지지선을 형성하는 듯 했지만 급매물 소화 이후 추가 매수세가 없어 반등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도-매수자간 눈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거래에 나서기보다 시장 흐름을 주시하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한 만큼 당분간은 큰 폭의 가격변동 없이 약보합 또는 횡보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진후 기자  |  jinhook@econovill.com  |  승인 2019.04.12  18: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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