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기능성화장품플랫폼 ‘월드더마(WorldDerma)’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 유통 전문 플랫폼 시노코리안이 중국 상해보세구에서 란왕그룹과 협력해 콰징 전자상거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콰징 수출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콰징은 중국 정부가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한 전자상거래법안에 따라 국제 전자상거래 통관방식을 통해 수입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며 기존 웨이상(위챗상인) 및 보따리상(따이공) 등 정식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는 행위를 강력 규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 상해 보세구에서 란왕그룹 대표와 시노코리안 대표가 ‘콰징전자상거래 운영합작’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있다. 출처=토스트앤컴퍼니

콰징을 통해 각광을 받고있는 콰징 전자상거래는 위생허가나 인증이 없는 제품들도 중국해관에 선등록을 하게 되면 입고되는 대로 바로 통관과 출고가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K-뷰티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중국 식약청의 위생허가 필요 없이 바로 수입이 가능하고, 전자제품 서비스 인증(CCC)도 면제돼 합법적이면서 안정적인 통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증치세 인하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시노코리안은 란왕그룹과 손잡고 콰징 수출서비스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상품들을 중국소비시장에 정식으로 빠르고, 경쟁력 있게 공급할 예정이다.

시노코리안의 박영만대표는 “합법적으로 18조원의 중국 직구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길이 열렸다. 금번 콰징전자상거래 운영합작을 통해서 더 많은 한국기업이 콰징 전자상거래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온라인과 모바일유통이 국가 간의 경계를 없애고 있으며 콰징 전자상거래 방식 또한 우리 국내기업이 중국이나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소비자들이 K-뷰티를 직접 만나게 되는 좋은 통로가 된다. 이를 통해 K-뷰티가 중국에서 다시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