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산 N타워의 만개한 봄꽃 풍경. 출처= 스카이스캐너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최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 우리나라의 서울이 꼽히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나타나고 있는데다가 일본 최대의 휴가기간인 골든위크 기간이 겹쳤기 때문이다. 

글로벌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는 4월 27일에서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총 열흘간의 일본 골든위크 기간 일본인들의 항공권 검색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서울 도착 항공권 검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해 부산(10위), 대구(27위), 제주(42위) 등 우리나라의 다른 대도시들도 골고루 검색량 상위권에 들었다. 특히 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항공권 검색량이 약 591%가 늘어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 골든위크 기간 일본 관광객들의 항공권 검색량 순위와 검색량 증감률 순위. 출처= 스카이스캐너

서울에 이어 골든위크 기간 일본 관광객들의 항공권 검색 순위 2위는 방콕, 3위 타이베이, 4위 호놀룰루, 5위 홍콩 순으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일본의 최장기 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아 일본에서 해외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은 2배, 일본 국내로 떠나는 항공권 검색량은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여행으로 연휴를 알차게 보내려는 여행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와 함께 서울과 더불어 부산, 대구, 제주 등 국내 도시들이 일본인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나타난 점은 국내 관광산업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