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아시아나 자구책 미흡하다” 퇴짜

KDB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금호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사재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11일 밝힘. 금호그룹은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 부인과 딸의 금호고속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고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없으며 채권단에 5000억원 지원을 요청하고 앞으로 3년간 이행 여부를 평가받고 미달 시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제출.

◆브렉시트, 10월 말로 또 연기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만찬을 겸해 시작된 EU 브렉시트 특별정상회의는 자정을 훌쩍 넘긴 11일 오전에 마무리 됨. EU 정상들은 브렉시트 추가 연기 자체에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언제까지 연기할지를 두고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짐. 결국 EU는 절충안으로 브렉시트를 10월 말까지 연기하되, 영국이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바로 브렉시트를 허용하는 ‘탄력적 연기’ 방안에 합의. 또 유럽의회 선거 기간인 5월 23~26일 여전히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다면 영국 역시 선거에 참여해야 하고, 아니면 6월 1일 ‘노 딜’ 상태로 EU를 떠나게 하는 것으로 결정.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카카오게임즈가 11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총 매출액은 약 42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 당기순이익은 약 1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 매출 및 영업이익은 라이브 게임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 기반이 됐음.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프렌즈레이싱’ 등 신작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자회사 카카오VX 등의 신규 수익이 더해졌다는 설명. 다만 다양한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외 손익 여파로 당기순이익은 감소.

◆신한, 40개 기업에 5년간 250억원 직접 투자

신한금융그룹은 11일 서울 중구 신한생명 11층 디지털캠퍼스에서 신한퓨처스랩 제2 출범식을 개최. 신한퓨처스랩은 핀테크·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신한금융이 2015년에 설립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이날 제2 출범식을 맞아 발굴, 육성, 투자를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 전략 발표. 신한금융은 퓨처스랩을 통해 향후 5년간 직접투자를 250억원 규모로 확대. 또 2조1000억원 규모 그룹 혁신성장 재원을 투자할 대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투자유망기업 풀도 조성.

◆크라우드펀딩 3년간 800억원 자금조달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도입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417개 창업·벤처기업이 755억원(483건)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조사. 펀딩 성공 건수는 2016년 115건에서 2017년 183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85건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침. 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업력은 평균 3년 4개월이고 이 가운데 업력 3년 이하 기업이 전체의 60%를 차지. 모집 규모별로 보면 2억원 이하 자금조달이 74%.

◆LGU+도 '5G' 일일 사용량 제한 삭제한다

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FUP(Fair Use Polic·공정사용정책)와 관련해 이틀 연속으로 일일 사용량이 50GB를 초과할 경우 사용에 제한이 될 수 있다는 항목을 삭제해 수정 신고. 5G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2종 '5G 스페셜'(월 8만5000원)과 '5G 프리미엄'(월 9만5000원)의 프로모션 기간도 기존 연말까지에서 가입 후 24개월 간으로 연장. 올 6월말까지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24개월 동안 속도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