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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상승장에 이자수익· 환차익 올릴 상품은달러 RP‧ETF‧ELS, 확정금리‧유동성‧안전자산 확보, 자산배분 목적 둬야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글로벌시장의 불안정한 변동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안전한 달러 투자상품으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달러화 자산에 집중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종가 기준 매매기준율에 의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5.00원까지 치솟으며 최근 3개월 내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31일 종가가 달러당 1113.00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두 달여 만에 달러당 32.00원(2.87%)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지난해 6월 17일까지 달러당 1100.00원대 아래서 움직이던 환율이 6월 18일 종가 기준 1104.50원으로 1100원대를 뚫은 후 6월 27일에 1120.00원 선에 도달한 후, 9개월 동안 1120~1140원대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며 시장을 압박했다.

   
▲ 최근 3개월 원달러 환율 그래프(자료: 네이버 화면 캡처)

아울러 국내 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6월 15일 2404.04에서 내려온 후 10월 10일까지 2200~2300선을 오르내리다 10월 11일에 2129.67로 2100선대로 하락했다. 이후 6개월 동안은 한 단계 더 내려와 2100~2200선에 갇혀 답답한 횡보를 보이고 있으며 8일 마감 지수는 2210.60에서 머물렀다.

국내 증권시장의 답답한 게걸음 횡보장세가 9개월 이상 장기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이 글로벌시장과 자산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달러 자산으로 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모멘텀 없이 횡보하는 장세에서는 사실상 보유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셈이므로, 달러자산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며 “외화자산에 투자하는 비중은 투자위험을 분산하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투자할 것”을 권했다.

국내에 상장된 달러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단기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달러 RP와 인덱스 지수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과 매매가 자유로운 달러 ETF(상장지수펀드), 또한 기초자산의 지수의 상승-하락 조건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지는 달러 ELS(주가연계증권) 등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편한 상품들이다.

펀드닥터 제로인에 따르면 주요 달러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5~25%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RIRANG미국나스닥기술주ETF(주식)가 3개월에 26.52%를 기록했고, ‘TIGER S&P500레버리지ETF(합성H)’는 25.16%, ‘KODEX 합성-미국IT ETF(주식-파생)’는 23.70%,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ETF(주식)’은 17.90%, ‘KODEX합성-미국바이오테크ETF(주식-파생)’는 17.44% 등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노아름 삼성자산운용 선물ETF 담당매니저는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의 급등 원인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한국채권 투자 제외 뉴스에 의한 이벤트성 환율 상승이었다”며 “이때 원달러 환율만 상승한 것이 아니라 이머징국가들의 환율이 동시에 상승했으며, 추가적인 환율의 움직임은 국내 수출의 부진이나 달러 수요가 많이 증가할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서 단기 급등 요인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미-중 무역분쟁의 협상 결과와 한국의 수출 증가 등 큰 재료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큰 이슈가 없으면 1분기처럼 박스권 안에서 오르내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지난 2018년에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국내 증시는 최악의 바닥을 친 것으로 풀이되고,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작용으로 달러자산 투자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중국펀드 수익률이 최고 40% 수준까지 회복한 것도 있고 국내 반도체 주가도 많이 하락했으므로 향후 상승할 기회가 있다고 보면, 해외 달러 자산 투자는 자산 배분 차원에서 분산투자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좋은 재료와 우량 종목을 찾아 투자하면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품 안내>

♦달러 RP

‘달러 RP’는 채권 투자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한 상품으로 고객에게 증권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국공채, 통안채, 은행채 등) 등을 일정 기간 후에 다시 매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달러 표시 채권으로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이 상품은 고객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졌을 때(원화 가치 상승 시) 달러를 사서 환율이 오를 때(원화 가치 하락 시) 되팔아 채권이자 외에 환차익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달러 RP의 투자기간은 보통 1~365일로 1년 단기 상품이 대부분이다. 즉 1년 내의 단기간 내에 환차익을 추구하거나 단기적인 달러 운용을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달러 RP의 종류는 증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시입출금형과 약정형이 주로 판매된다.

수시입출금형은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한 대신 이율은 1%대로 비교적 낮다. 반면 약정형은 7~365일 약정기간을 확정한 상품으로 이율은 보통 2%대 전후반이다(예: KB증권 연 2.20~2.50%). 만약 약정기간이 경과하기 전에 중도환매할 경우 예치기간에 해당하는 중도해지 이자율을 적용하며 중도환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 USD RP(KB증권)

▶가입대상 : 국내거주 개인 및 법인

▶최소가입금액 : 최소 US달러 100 이상

▶이자지급방식 : 만기 시 또는 중도환매 시 지급하는 후이자 지급방식(중도환매 수수료 부과)

▶상품 종류

- 수시 입출금식->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매도 시 약정금리를 제공한다.

- 약정형->투자기간을 사전에 약정해 가입하는 상품으로 약정기간에 따라 차등화된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투자기간

- 수시 입출금형->제한 없음(31일 단위 자동재투자)

- 약정형-> 7~365일(최대 1년이며, 약정기간 이후 0.1%($) 지급한다.

▶수익률: 가입 시 상품 유형 및 약정기간에 따른 확정이자를 지급한다.

- 수시입출금형 : 연 1.60%

- 약정형 : 7~30일= 2.20% / 31~60일= 2.30% / 61~270일= 2.40% / 271~365일= 2.50% (2019년 1월 2일 기준)

   

♦달러 ETF

ETF(Exchange Traded Funds: 상장지수펀드)란 상장지수펀드로 특정지수를 모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산출된 가격을 상장시킴으로써,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설계된 지수 관련 투자상품이다.

달러 ETF는 일종의 인덱스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주식처럼 자유롭게 매매거래를 할 수 있고, 펀드보다 수수료율도 낮아 거래 편리성과 비용이 저렴한 투자상품이다. 원화 ETF와 상품구조나 운영방식은 같고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점이 다르다.

ETF의 장점은 가격변동 파악과 투자판단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개별주식종목 거래 시 관련 기업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ETF의 경우 시장이나 특정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 전체에 대한 전망으로도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일반 펀드나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다. ETF는 특정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그 지수 안에 있는 종목들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상대적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주가 하락기에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낮은 펀드 수수료와 보수가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반 펀드의 보수가 약 1.5%라면 ETF는 펀드수수료가 0.5% 수준으로 보통 1.0%포인트 낮다.

♦달러 ELS(주가연계증권)

달러 ELS(Equity Linked Securities)는 주가연계증권으로 주가(기초자산)에 연계해서 수익을 내는 상품을 말한다. 기초자산을 미리 정해놓고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률을 제공받는 투자금융상품이다.

국내 ELS와 운영방식은 동일하지만 달러로 운용하기 때문에 환차익에 의한 수익이 크게 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손실금이 커질 수도 있다.

대부분 은행 정기예금보다 금리는 높지만 낙인(Knock-In) 여부와 낙인으로 인한 조기 상환 조건을 잘 확인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낙인이란 원금 비보장형 ELS 구조에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기준점이다. 평가 기간 내에 기초자산 중 단 하나라도 낙인 미만으로 하락할 때는 원금 보존 조건을 탈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낙인(No Knock-In)은 낙인이 없다는 의미다. 낙인이 없으니 안전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으나, 노낙인 구조의 ELS라 하더라도 조기상환 조건은 존재하기 때문에 만기 시 기초자산이 하나라도 마지막 상환조건 미만으로 하락 시에는 손실이 발생되는 구조다.

조기상환은 대부분의 ELS는 만기가 3년이고 6개월마다 조기상환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로 6개월마다 기초자산 모두가 상환 조건에 일치하면 해당되는 쿠폰(수익률)을 받고 상환된다.

ELS 상품은 한 상품이 판매 종료되면 계속 판매하지 않고 수시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므로 새로 나오는 상품의 조건을 확인한 후 투자목적과 투자기간 등에 적합한 상품을 골라야 한다.

진종식 기자  |  godmind55@econovill.com  |  승인 2019.04.11  0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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