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카셰어링 업계가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쏘카와 그린카로의 쏠림 현상이 큰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쏘카는 SK의 투자를 받았고 그린카는 롯데의 투자를 받았다. 두 회사의 점유율 총합은 87%인 것으로 확인됐다.

앱 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신용카드,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가장 큰 카셰어링 서비스는 지난해 기준 쏘카로 2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그린카 1100억원, 딜카 118억원, 피플카 37억원으로 조사됐다. 카셰어링 결제자의 87%가 2030으로 알려져 젊은층을 중심으로 카셰어링 시장이 크게 성장한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 쏘카와 그린카 쏠림 현상이 크다. 출처=와이즈앱

쏘카의 경우 33만 명이 1회당 평균 2만298원씩 월 4.6회를 카드 결제해 월 9만2415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구매율은 4.6%다. 사실상 카셰어링 업계는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쏘카는 최근 100% 자회사 VCNC를 통해 타다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힘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추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